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2조 7180억 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안보 수요 증가로 세계 방산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우리나라도 방위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인 '모두의 챌린지-방산'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7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군과 수요기업이 제시한 기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공모·선정해 기술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지난 3월 1차 모집에서 10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창업기업 5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군·수요기업과의 협업 과제별로 기술검증(PoC)이나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중기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최대 1.5년, 2억원)이나 민관공동기술사업화(최대 2년, 6억원) 등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Startup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후 군·수요기업과 1대1 밋업을 통해 협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후 군과 수요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운용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협업 성과를 축적함으로써 방산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방산 분야는 높은 신뢰성과 검증이 요구되는 만큼, 스타트업이 방산시장에 진입하려면 실증 기회와 수요기관과의 협업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군과 수요기업의 인프라와 연결하고, 사업화와 후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추진 일정은 군·수요기업 협업 과제 모집공고가 6월 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스타트업 모집공고는 7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다. 이후 스타트업 선정평가가 8월 21일까지 이뤄지고, 9월부터 협업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의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산업기술창업과(044-204-7643) 또는 창업진흥원 민관협력실(044-410-176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