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 가족관계 회복 지원에 본격 나선다

법무부는 소년원 학생이 출원 후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 소년원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가정과 유사한 공간에서 면회를 할 수 있는 '가정관 활용 프로그램',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북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은 편지쓰기, 마음 나누기, 체험활동, 출원 후 생활 계획 수립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처음으로 자녀에게 써보는 부모의 편지에는 사랑과 미안함, 눈물이 가득한 사연이 담기기도 한다.

또한 1시간 남짓한 짧은 면회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년원 내 가정관에서 하루 동안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고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녀를 소년원에 보내고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는 보호자를 위한 '보호자 안내서'와 '자녀양육 가이드북'을 제작·배부해 소년원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호자의 역할과 지지 방법을 안내한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한 명은 "어려서부터 손버릇도 나쁘고 싸움도 많이 해 망가져 버린 내 손은 그냥 그런 것만 할 줄 아는 손인 줄로만 알았다"고 자책했지만, 보호자의 자동차를 정비해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오늘은 불효만 하던 내 손으로 효도를 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자녀가 소년원에서 배운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를 직접 체험한 보호자는 "아이의 얼굴에서 희망을 본 날이었다"며 "아이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가족은 소년원 학생의 건전한 성장과 사회복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지지체계"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족관계 회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소년원 출원 후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재비행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 회복 지원을 위해 연중 시행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 편지 쓰기, 마음 나누기 활동으로 가족 간 정서 교류 및 이해 증진을 통해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가정관 활용 프로그램은 가정과 유사한 공간인 소년원 생활관에서 가족과 면회를 실시하거나, 1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소통하고 유대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보호자 가이드북 지원은 자녀를 소년원에 보낸 부모의 입장에서 궁금한 사항을 안내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실천형 안내서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의 '엄마랑 데이트'에서 엄마와 둘이 향수 만들기, 공원 산책, 편지 쓰기를 통해 마음속 이야기를 소통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대전의 '음표로 여는 마음'은 악기를 활용한 소통과 억눌린 감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의 '효(孝)드림 카(car)케어'는 소년원에서 습득한 자동차 정비 기술로 보호자 차량을 정비하며 성취감을 고취한다. 부산의 '엄마랑 힐링 데이트'는 엄마와 함께 앙금플라워 체험, 생활 계획 세우기 등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청주의 '손끝으로 나누는 온기'는 네일아트, 손 마사지 등 직업훈련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보호자에게 제공하며 감사를 전달한다. 전주의 '패밀리가 떳다'는 벽화 그리기, 에스프레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관계를 개선한다.

안양의 '함께 만드는 행복레시피'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생활 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가족 지지 기반을 형성한다. 춘천의 '보호자 헤어스타일링'은 두피마사지, 헤어스타일링 등 미용 기술을 가족에게 선보이고 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대구의 '엄마랑 인생 네컷'은 엄마랑 케이크 만들기, 티타임, 산책하기, 사진 찍기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제주의 '동심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은 기마 뮤지컬 관람, 지질트레킹, 산책 등을 통해 가족 간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은 34회 운영돼 학생 202명과 가족 247명이 참여했다. 가정관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가정관 면회 342명, 가정관 1일 생활 198명이 이용했다. 보호자 가이드북 지원으로는 보호자 안내서와 자녀양육 가이드북 4,500권이 제작·배부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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