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바이오·데이터 융합으로 농업 혁신 가속, 「차세대 농생명 연구개발 전략로드맵」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12월 30일, 차세대 농생명 분야 연구개발(R&D)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차세대 농생명 연구개발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데이터 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 과학기술정책과가 주도한 이번 로드맵은 12월 31일 조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공개됐다.

한국 농업은 고령화된 농업인 구조,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농식품부는 첨단 기술을 농생명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차세대 농생명 연구개발 전략로드맵」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정책으로, 2030년까지의 중장기 R&D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로드맵은 농업의 디지털·바이오 전환을 가속화하며, AI 기반 스마트 농업 시스템 구축,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밀 농업 실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로드맵의 핵심은 AI, 바이오, 데이터의 융합 기술 개발이다. AI는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 병충해 예측, 자동화된 수확 시스템 등에 적용되어 노동 집약적인 농업 과정을 효율화한다. 예를 들어, 드론과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AI가 분석하면 농부들은 최적의 재배 조건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바이오 기술은 유전자 편집과 합성생물학을 통해 기후 변화에 강한 작종자와 축종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데이터 기술은 방대한 농업 빅데이터를 플랫폼화하여 예측 모델을 구축, 이상기후 대응과 수확량 최적화를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로드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농업 전체 생태계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맵은 단기(2025~2027년), 중기(2028~2030년)로 구분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했다. 단기에는 기반 기술 확보와 시범 사업 추진이, 중기에는 상용화와 산업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팜 확대와 생명공학 연구소 네트워크 강화가 강조됐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 비용을 20~30% 절감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 로드맵 수립 과정에는 전문가 자문과 현장 농업인 의견 수렴이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R&D 성과를 신속히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AI-바이오 융합 센터 설립과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농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농업 트렌드에서도 AI와 바이오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선진국은 이미 스마트 농업으로 생산성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한국도 이 흐름에 발맞춰 로드맵을 통해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로드맵 이행을 위해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농업인과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번 로드맵은 큰 의미를 지닌다. 고품질·안전한 농산물 공급이 확대되면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젊은 층의 농업 유입을 촉진해 농촌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로드맵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농생명 연구개발 전략로드맵」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협력이 뒷받침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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