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물류 지원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국제 물류 환경이 악화되면서 온라인 수출 기업들의 물류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해 주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해외 물류센터 이용 비용을 지원해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소요 비용의 최대 70%를 기업당 최대 3,000만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센터에 수출 제품을 미리 입고해 두면 물류사나 플랫폼사가 상품의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반품 등 고객 주문 처리 전 과정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또한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해외 물류센터(미국 LA,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를 활용해 제품을 보관하거나 현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소요 비용의 최대 70%,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기업의 직전 연도 수출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강소기업은 최대 3,000만 원, 100만~5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성장기업은 최대 2,500만 원, 10만~1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유망기업은 최대 2,000만 원, 1,000~10만 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은 최대 1,500만 원, 수출실적이 1,000달러 미만이거나 없는 내수기업은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심재윤 정책관은 "최근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국제 물류 환경이 나빠지면서 많은 온라인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이번 사업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보다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모집은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으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체국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중기부와 우정사업본부가 공동으로 비용을 지원하는 별도의 협업 사업도 별도 공고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