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상상한 미래”… 생명보험재단 ‘AI 드로잉리그’ 수상작 발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유스 스쿨’의 창작 대회인 ‘AI 드로잉리그’ 수상작을 발표하고, 2026년 2학기 지원학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I 드로잉리그에는 전국 36개교에서 총 1171개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처’, ‘디지털 테라피’, ‘디지털 세이프티’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40년 미래 사회를 표현했다.
대상인 ‘AI 그랑프리상’은 정지호 함현중학교 학생의 ‘기억의 재구성’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AI 크리에이티브상’은 박수연 반송중학교 학생의 ‘AI, 자연의 언어를 번역하다’, 최혜연 원동중학교 학생의 ‘마인드 가습기’, 심윤우 고양중학교 학생의 ‘0과 1의 안식처’가 선정됐으며, 인기상인 ‘스타라이트상’은 문준서 재현중학교 학생의 ‘로봇과 별’이 차지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재승 KAIST 교수는 “대부분의 작품이 AI를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확장하는 매개체로 바라봤다”며 “기술을 효율성이 아닌 공감과 치유, 연결과 책임의 언어로 다시 해석한 세대의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수상작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AI 활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올해 2학기 디지털 유스 스쿨 지원학교로 전국 40개 중학교, 4431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연간 1만명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누적 지원 규모는 729개교, 4만8000여 명으로 확대됐다.
디지털 유스 스쿨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생성형 AI와 AI 윤리, 딥페이크, 허위정보, 사이버범죄 예방 등을 교육하는 ‘디유 스쿨 2.0’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수학급 학생을 교육 대상에 포함하고 소규모 학교와 도서산간지역 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수상작들은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명존중과 행복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유스 스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