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이 공감하는 부동산정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주택공급(규제), 주택금융, 부동산세제 등 세 분야로 나눠 토론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도 함께 운영한다.
분야별 토론회는 각각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주관한다. 첫날인 14일 오후 2시 30분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택공급(규제) 분야 토론회가 열리고, 15일 오후 3시에는 금융위원회 주관 주택금융 토론회, 16일 오전 10시에는 재정경제부 주관 부동산세제 토론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각 토론회에는 해당 부처 장관이 참석하며, 분야별 전문가가 정책 현황과 주요 쟁점을 발제한 뒤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과정은 생중계되어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실제 생활에서 겪은 불편과 애로사항, 제도 개선 제안, 정책에 대한 찬성·반대 의견 등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7월 14일부터 '부동산토론회.kr' 홈페이지도 개설된다. 온라인 창구는 주택공급(규제), 주택금융, 부동산세제 세 분야로 나뉘며,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주요 논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분야별 토론회와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제기된 주요 의견은 7월 23일 대통령 주재 대토론회에서 종합적으로 논의된다. 이 자리에서는 사전에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며 향후 정책 방향과 보완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각 분야별 주요 논의 주제를 살펴보면, 주택공급 분야에서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와 유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방안, 비아파트 신축 공급을 위한 다주택자 금융·세제 규제 조정, 임대주택 공급 주체(공공 대 민간),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공급 비중, 수도권 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한 주거수요 분산,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지정 등이 논의된다.
주택금융 분야에서는 청년 등 실수요자 지원을 위한 대출규제 조정과 정책대출 확대 여부, 전세대출 보증비율 규제 재검토, 이주비 대출 규제 재검토 등이 주요 쟁점이다. 부동산세제 분야에서는 세제 개편의 정책 목표와 효과, 세부담의 지역별 차등 여부, 단계적 시행 여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적정 수준,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과 실거주·비거주·다주택 차등, 초고가주택 과세 강화, 종부세 세수 용도,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 보유세 인상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 고령·장기거주·지방이전 과세특례, 서민·중산층 취득세 인하 및 다주택 중과 제도 정비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정부는 이번 의견수렴을 계기로 부동산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 발표와 시행 이후에도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