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학·연 "항공안전 패러다임 전환" 논의의 장 마련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에서 민·관 합동으로 '항공안전세미나 및 항공안전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문화, 함께 여는 항공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외 항공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항공안전 정책 방향과 민·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첫째 날인 7월 15일에는 고위급 포럼이 열린다. 항공산업이 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안전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관장과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항공안전 리더십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말할 수 있는 조직, 함께 배우는 문화'를 주제로 공정문화와 안전보고 체계, 조직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용 가능한 Safety Intelligence(안전 인텔리전스) 개념이 집중 논의된다. Safety Intelligence는 다양한 안전 데이터를 수집·통합·분석하여 위해 요인을 식별하고, 이를 근거로 항공안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

둘째 날인 7월 16일에는 보다 실무적인 주제들이 다뤄진다. 조종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훈련과 평가 방식, 항공종사자의 경력관리 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예지정비(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정비 기술), 드론 위협 대응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에 대한 협력 방안이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논의된다.

국토교통부 정채교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안전은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문화, 안전데이터의 공유와 협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래 항공안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대한항공이 주관한다. 최근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수요 회복,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도입, 조종사 인력 수급 불균형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안전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기술적 규제에서 사람과 조직 문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구체화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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