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마약예방교육이 마약류 사용에 대한 위험 인식을 높이고, 의심이나 권유 상황에서도 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년 실시하는 마약류 인식 실태조사 결과, 올해 청소년의 위험 인식은 64.5점에서 83.8점으로 크게 상승했고, 자기효능감(거절 자신감)도 74.3점에서 86.0점으로 높아졌다. 성인의 경우 위험 인식이 82.0점에서 85.8점으로, 자기효능감은 84.5점에서 87.4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또한 마약류 예방교육이 개인과 사회의 경제적 손실, 사고·범죄 등 사회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강화됐다. 청소년의 정책 태도는 63.2점에서 75.9점으로, 성인은 79.0점에서 83.5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 교원,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을 대상으로 각 부처가 협력해 마약예방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마약예방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관 간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과 중점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집중도가 높은 교육극이나 게임 기반 학습교구(컬링, 다트)를 활용해 학교 안팎 청소년의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생과 군인 등 성인 대상으로도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교 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마약류 OX 퀴즈, 퍼즐 등 참여형 교구를 개발해 각 기관에 제공하고,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용 마약류 4종(케타민, 에토미데이트, 알프라졸람, 옥시코돈)에 대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마약청정 대한민국 누리집(nodrugzone.mfds.go.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서 마약류 중독 및 오남용 예방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지도서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주요 유해약물의 유해성, 올바른 사용 방법, 약물 관련 범죄 예방 요령 등이 담겨 있다. 올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용 지도서를, 내년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고학년용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교사용 지도서에 맞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동영상 형태의 교육 보조자료 5종과 가정에서 자녀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학부모용 교육·홍보자료 5종도 추가 개발한다. 또한 학교 내 마약류 포함 약물의 오남용 예방 교육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마약류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전을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 소양 교육으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연 1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필수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맞춤형 마약류 예방교육 콘텐츠’를 올해 1월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 학습 플랫폼 ‘다이어드림’(www.edukdream.or.kr)에 탑재해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게 했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마약 예방 문화와 올바른 인식이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