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오는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정보화, 건설기술용역 등 총 276건, 2,920억 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이번 입찰 동향은 전문성과 기술성이 요구되는 사업이 주를 이루며, 계약 방식과 지역별 분포에서 특징이 나타난다.
계약 방법별로 보면, 용역의 전문성과 기술성을 중시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이 전체 금액의 85.4%인 2,493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방식은 낙찰자를 선정할 때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과 제안 내용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재정경제부의 '2026/27년도 경제협력기획(KSP 및 EIPP)' 사업이 293억 원 규모로 포함됐으며, 총 239건이 이 방식으로 집행된다.
이와 달리 입찰자의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일정 수준 이상의 평점을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은 전체 금액의 13.3%인 389억 원 규모다. 경기도교육청 시흥교육지원청이 발주하는 '(가칭)시흥특수학교 외 1교 신축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통합건설사업관리용역'(32억 원) 등 총 33건이 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조달청 본청이 1,124억 원, 서울지방조달청이 440억 원을 각각 집행해 전체 발주액(2,920억 원)의 53.6%를 차지한다. 인천, 부산, 대구 등 10개 지방청에서는 나머지 1,356억 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주요 입찰 내역을 살펴보면, 재정경제부의 '2026/27년도 경제협력기획(KSP 및 EIPP)'이 293억 8천만 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어 광주광역시교육청의 '5단계 스쿨넷서비스 제공 용역'(220억 원), 전남청사 '5단계 스쿨넷서비스 제공 사업'(210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업무 관련 감정평가기관 선정'(151억 원), 방위사업청의 '통합 연계 고도화 구축 사업'(147억 원) 등이 뒤를 잇는다.
이 외에도 국군제9965부대의 '26~28년 군정찰위성 지상체 외주정비 용역'(112억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관공용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및 운영'(54억 원), 우정사업본부의 '2026년도 우체국금융 전산장비 보급'(51억 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생성형 AI기반 침해대응체계 도입 및 구축'(45억 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포함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입찰 동향은 용역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찰 공고 이후 취소나 금액 변경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세부 사항은 조달청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