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화 자활, 더욱 촘촘히 지원

앞으로 자활 청년들이 자신의 준비 속도에 맞춰 더 오랜 기간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16일 청년특화 자활사업인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단'의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자립 준비 수준과 속도가 다른 청년들에게 맞춤형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취·창업에 필요한 기초역량을 키우는 '역량강화과정(임파워먼트Ⅰ)'의 참여 기간을 기존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청년들은 총 3년의 사업 참여 기간 중 첫 단계에서 충분히 심리·정서를 회복하고 기초 소양을 쌓은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처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광역자활센터가 공동으로 맞춤형 인턴처를 찾고, 사회공헌정보 플랫폼이나 고용노동부의 청년일경험포털 등에 있는 일 경험처 정보를 연계해 전국 지역자활센터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지역자활센터는 이 DB를 바탕으로 청년의 적성과 희망 직무에 맞는 인턴처를 연결해 취업과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이나 가족돌봄청년 등 더 두터운 지원이 필요한 취약청년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마련된다. 광역자활센터와 청년미래센터가 업무 협약을 맺고, 발굴부터 심리·정서 지원, 사례 관리, 자활 사업 연계까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개선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월 서울 영등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청년 참여자와 전담 관리자 등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6개월 이상의 장기 훈련이 필요하다", "청년마다 자립 준비 속도가 다르므로 충분한 역량강화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일 경험처 발굴이 필요하다", "고립·은둔청년과 자활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단은 자활근로 대상자 중 18~39세 청년층에게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창업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91개 사업단에서 1,012명의 청년이 참여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개 사업단, 823명)보다 사업단 수는 23%, 참여 청년 수는 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취·창업자도 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정은경 장관은 "자활참여 청년들에게는 취·창업 성공을 위해 자신의 속도에 맞게 기초역량을 차근차근 키워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청년들의 자립 준비 속도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일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 자활지원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은 2018년 14개 사업단, 120명 참여로 시작해 꾸준히 확대돼 왔다. 2025년 말 기준으로는 16개 시도 80개 지역자활센터에서 84개 사업단이 운영되며 1,201명이 참여했다. 사업단 내에는 청년 참여자의 사례 관리, 진로 탐색, 외부 자원 연계 등을 전담하는 관리자 1명이 배치된다. 참여 기간은 총 3년이며, 첫 단계(임파워먼트Ⅰ)에서 욕구 파악과 자립 계획 수립,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한 뒤, 두 번째 단계(임파워먼트Ⅱ)에서 취업 준비형 인턴이나 창업 준비형 사업단 활동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고 사후 관리를 받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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