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법 국제표준화 논의의 장 열린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의 국제표준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학술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표준화 확대 및 정책 활용 제고를 위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과학적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동물실험을 줄이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이 활발히 추진되는 흐름에 발맞춰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러한 국제 동향에 대응해 대체시험법의 과학적 검증, 정책 연계, 국제협력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연구와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동물대체시험법은 과학적 신뢰성과 국제적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학술토론회가 국내 연구성과의 국제표준화를 확대하고 정책 활용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표준시험법 개발 방향을 주제로, OECD의 최유진 박사가 ‘OECD 지침 문서 34: 국제적 수용을 위한 시험법 검증 및 조화’를 발표한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이상희 과장이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호서대학교 오승민 교수가 동물대체시험법 기술 현황과 전망, 특히 인간 중심의 새로운 접근법(NAMs)을 통한 독성평가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대체시험법 개발 사례 연구가 이어진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김우근 본부장이 제브라피시 배아를 활용한 신경발달독성 대체시험법의 OECD 시험법 추진 사례를 소개한다. 서강대학교 오한빈 교수는 다양한 QSAR(정량적 구조-활성 관계) 모델 개발을 통해 대체시험법부터 양자화학 기반 화학사고 예측까지의 연구를 발표한다. 고려대학교 김하룡 교수는 인체 유래 3차원 호흡기 모델(SoluAirwayTM)을 이용한 인비트로(in vitro) 급성 흡입독성 시험법 개발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대체시험법의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환경연구원 정다운 실장이 대체시험법(NAMs)의 법적 의무 전환과 규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국립환경과학원 송명하 연구사가 동물대체시험법 저변 확대를 위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이후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시간을 갖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고,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ECD 등 국제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법 개발은 국내 화학물질 관리 및 안전성 평가 체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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