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경기 수원에서 2026년 첫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열고, 지역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통상 현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7월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경기 지역 수출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부는 2024년부터 전국 16개 시·도에 지정된 18개 지역별 FTA통상 진흥센터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24회의 행사가 열렸으며, 이번이 2026년 첫 번째 행사다.
설명회에서는 인도·방글라데시 시장 진출 전략,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사례, 반덤핑·상계관세 제도 이해, 디지털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 등 네 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각 주제는 전문가 발표로 진행됐으며, 참석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반덤핑·상계관세 제도는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 분쟁에 대비하는 방법을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상담회도 병행됐다. 상담회에서는 수출입통관과 원산지 관리, 지식재산권 및 해외인증, EU 환경규제 대응 방안 등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경기FTA통상진흥센터,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생산성본부 등 다양한 유관 기관이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6월 기록적인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장기화와 통상규제 강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기업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 산업통상부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중소 수출기업 '한국케이밸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생산시설을 시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로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