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와 축산 및 식량안보 분야의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7월 9일 몽골 정부 청사에서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몽골 정상회담(7월 9일)을 계기로, 2014년부터 시작된 해외농업기술 개발(KOPIA, 코피아) 몽골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작물과 축산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KOPIA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농의 소득 증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날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차강후 이데르바트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과 서명 문서를 교환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작물 품종 개발·보급, 종자 증식 기술, 안전 먹거리 재배·생산기술 등 작물 생산성과 품질 향상 ▲가축 유전능력 개량·관리, 사료 생산기술 협력 강화 및 동물의약품 등록 간소화 등 규제 완화 ▲한국산 농약·비료 사용법 전수 및 몽골 농약 등록 절차 간소화 지원 ▲작물·축산 유전자원의 교류, 보호, 보존 및 공동 활용 촉진 ▲기후변화 적응 기술,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KOPIA 몽골 사업을 통해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을 현지에 보급해 왔으며, 2025년에는 10개 군 150개 농가로 축산 시범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유 생산량을 2025년 13.8리터에서 2028년 16.5리터로 약 20% 끌어올리고, 축산 농가 소득을 2025년 대비 25%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2025년 몽골 역사상 약 40년 만에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한국 품종 벼 ‘진부올’의 재배 면적과 참여 농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최근 늘고 있는 소 동결정액과 수정란, 동물의약품, 양파 재배용 농기계 등 다양한 한국산 농자재의 몽골 수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간 쌓아온 양국 농업기술 협력의 성과를 제도적 틀 안에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몽골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농업 관련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