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8개 권역의 관광기업지원센터와 협력해 '2026년 산업 현장 연계형 관광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구직자 100명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과 실습(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정규직 채용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지역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북, 부산, 인천, 경북, 경남, 광주, 대전·세종, 울산 등 총 8개 권역에서 '직무교육-직무 실습(인턴십)-정규직 채용' 단계로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 각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경북 센터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지역 특급호텔과 연계한 실전 실습을 지원한다. 전북 센터는 구직자 대상 상담과 인턴 담당 지도자 지정을 통해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대전·세종 센터는 '지역 관광 일자리 페스타'와 연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문체부는 참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인력 채용을 독려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정 지원도 마련했다. 직무실습(인턴십) 기간 3개월 동안 2026년 최저임금 기준에 맞춰 1인당 인건비를 월 약 216만 원 지원한다. 인턴십 종료 후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월 60만 원씩 3개월간 고용유지 특전(인센티브) 총 18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인턴십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전북 20명, 부산 15명, 인천 15명, 경북 12명, 경남 10명, 광주 10명, 대전·세종 10명, 울산 8명이다. 선발 시기는 센터별로 다르며, 대부분 7월 중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나 기업은 각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강동진 관광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지역 관광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교육부터 실습, 채용,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역 관광 일자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