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공공장소에서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한 총리는 7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2동 가족센터에 설치된 생리대 지급기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수동 지급기 3대가 주민센터 2층과 가족센터 3·4층에 설치돼 있으며, 자동 지급기 2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의 첫 주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한 총리는 생리대 지급기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지, 생리대가 제대로 적재되어 있는지 등 국민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점검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와 이용자들을 만나 시범사업 첫 주간 이용 현황과 시민 반응을 청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사업 시행 초기 적극적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범 지역 주민들이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시행 시기와 세부 설치 장소를 상세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범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 성평등부가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위생 용품인 만큼 품질 관리와 훼손·오염·이물 등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모두의 생리대'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성평등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수시로 상황을 점검해 개선할 점은 바로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생리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리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한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