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시아 태평양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전 세계 정부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이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이후 전체 참관객 4만 2958명, 참가 업체 457개사, 해외 54개국이 참여하며 도시와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 기조에 맞춰 'K-AI 시티' 정책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행사 슬로건은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로, 스마트시티부터 AI 시티까지 폭넓은 도시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K-AI 시티는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운영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지능화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18일 공모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를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도시는 엑스포에서 AI 시티 공동관을 구성해 자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전시, 개막행사, 콘퍼런스, WSCE 어워즈, 기업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 분야는 AI·스마트시티, 건설·인프라, 모빌리티·교통, 에너지·환경 등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콘퍼런스는 스마트시티와 AI시티,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논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기업의 국내외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구매 상담회, 대기업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도시정책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기술을 통해 경험하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