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사업' 공모 결과, 울산광역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제안한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가 협력하여 재난 유형별로 특화된 제품과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공간이다. 연구개발부터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여 관련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에는 침수 특화(전북 군산), 지진 특화(경남 양산), 화재 특화(충남 홍성), 급경사지·산사태 특화(부산 사하) 등 4개소의 진흥시설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폭염 특화 진흥시설'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다. 실내·실외 폭염 환경 실증시스템 등 11종의 전문 장비를 갖춰 관련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며, 울산시의 주력 전략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울산광역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32억 원(국비 66억 원, 지방비 66억 원)을 울산테크노파크에 지원한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추진 실태를 면밀히 관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진흥시설 조성을 통해 폭염 분야 재난 안전기술을 선진화하고 핵심 기업을 집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700여 개의 전문 일자리 창출과 804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처용로 305(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에 조성될 예정이며, 주관기관은 울산테크노파크다. 공동기관으로 울산광역시,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산울산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영남본부 등이 참여한다.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박형배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진흥시설이 폭염 분야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춧돌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