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봉화지역 송전철탑 국유림사용허가지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한국전력공사가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신가평까지 송전하기 위해 건설 중인 500kV급 송전철탑 중 영주국유림관리소 관할 구역에 해당하는 2공구와 3공구의 79기다. 이 철탑들은 총 436기 규모의 동서 송전선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허가 면적은 약 27ha에 달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경사가 급하고 해발 700m에서 1,0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해 비가 내린 후 모든 현장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드론을 활용한 점검 이유를 설명했다.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 점검에 앞서 관리소는 우기에 대비해 한국전력공사에 철탑 기수별 배수 체계를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허가된 전체 면적에 방수포와 차광막을 덮어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이나 침식을 예방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봉화군,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주민대피 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분석해 피해가 발견되면 즉시 응급복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