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오는 7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2개월간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공동 탐사 프로그램인 'OECM 네이처 챌린지(OECM Nature Challenge)'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과학자와 전문가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장기 국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프로젝트 '코리아 네이처 챌린지(Korea Nature Challenge)'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OECM은 '기타 효과적인 지역 기반 보전 조치(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의 약자로, 법적 보호지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번 탐사는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대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기록함으로써, 향후 보호지역 후보지 발굴과 OECM 가능성 검토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생물다양성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된 반면, 이번 프로그램은 약 2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식물, 곤충, 버섯 등 다양한 생물 정보를 기록하게 되며, 축적된 자료는 대상지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고 산림 OECM 지정 등 장기적인 보전·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탐사 대상지는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대 약 179만 4,248㎡의 면적이다.
이번 OECM 네이처 챌린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시민과학자로서 직접 생물다양성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향후 조사보고서에 참여 연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참가 신청은 7월 13일(월) 정오부터 7월 24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이나 코리아 네이처 챌린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박영환 과장은 "이번 OECM 네이처 챌린지는 시민이 수동적인 관찰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록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학 기반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확대해 국제협약 이행과 국가 보호지역 확대에 필요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