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는 이제 그만, 야간 돌봄공백 해소

보건복지부는 2025년 12월 28일, 맞벌이 부모 가정의 자녀들이 저녁 시간대에 혼자 집에 있는 '나홀로 집에' 현상을 없애기 위한 야간 돌봄 서비스 확대를 발표했다. 이른바 '야간 돌봄 공백 해소' 정책으로, 기존 일부 지역 시범 사업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부모들의 늦은 퇴근 시간과 맞물려 발생하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가족 복지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맞벌이 가정이 급증하면서 부모가 집을 비운 저녁·야간 시간대 자녀 돌봄이 큰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정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부모 귀가 전 혼자 지내는 시간이 평균 2시간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야간 운영을 본격화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전국 2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됐으나, 내년부터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까지 포괄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자녀로, 부모의 근로시간 증빙이나 소득 기준 없이 이용 가능하다. 비용은 시간당 7,200원으로 책정됐으며, 부모 부담금은 3,600원으로 정부가 절반을 지원한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돌보미 인력을 1,000명 이상 추가 채용한다. 돌보미는 아동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경력자를 우선 선발하며, 전문 교육을 통해 안전 관리와 정서 돌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보네 집이나 공공시설에서 진행되며, 학습 지도, 놀이 활동, 저녁 식사 준비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부모 피드백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정책은 2024년 시범 사업에서 이미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시범 지역 이용 가구의 90% 이상이 '아이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부모들의 업무 집중도 향상도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맞벌이 부모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서비스 시간을 새벽 시간대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야간 돌봄 확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가족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모들의 장시간 노동 문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서비스는 단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 지원까지 아우른다. 전문가들은 "야간 돌봄이 안정화되면 여성의 경제 참여율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동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1월부터 본격 모집을 시작하며, 초기 이용률 제고를 위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정책 발표로 '나홀로 집에'라는 슬로건이 현실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연간 1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별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돌보미 배치 계획을 세웠으며, 서비스 만족도 설문 등을 통해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야간 돌봄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안도감을 느낄 전망이다.

이처럼 야간 돌봄 공백 해소는 정부의 가족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예산을 2025년도에 500억 원 이상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한다. 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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