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위원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사무총장 접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석연 위원장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KAS) 마르크 슈파이히 사무총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한국과 독일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갈등과 국민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헌법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이석연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독일 특사단장 자격으로 베를린을 방문한 이후 이어진 교류의 연장선이다. 당시 양측은 헌법 가치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과 미래세대가 직면한 사회적 과제, 국민통합의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마르크 슈파이히 사무총장을 반갑게 맞이하며 "지난해 독일을 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국민통합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헌법 가치에 기반한 시민교육 등 국민통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기본권 존중, 적법절차 등 헌법적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역할을 다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학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헌법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정치교육과 시민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독일처럼 국민 전체가 헌법 가치를 익히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슈파이히 사무총장은 최근 독일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치적 극단주의와 극우정당, 포퓰리즘 정당의 확산 등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사회적 합의의 전통이 점차 약화되고 있고, 정치 갈등뿐 아니라 세대·계층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교육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이 요구된다"며 "재단 장학생 3,500여 명은 헌법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헌법적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노년과 청년 세대 간 갈등, 도시와 지방 간 격차, 난민·이주민 증가, 가짜뉴스 확산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석연 위원장은 "한국과 독일은 서로 다른 역사와 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겪고 있는 복잡한 사회 갈등과 고민은 다르지 않다"며 "양국이 공통 관심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공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슈파이히 사무총장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와 공감을 표했다.

이번 접견은 한국과 독일이 헌법 가치를 중심으로 한 민주시민교육과 사회통합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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