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 문화·역사 퀴즈 프로그램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가 2026년 전 세계 23개 재외공관에서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퀴즈 온 코리아'는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 전통,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부터 외교부와 KBS가 함께 진행해 온 '지식 공공외교' 사업이다.
올해 예선전은 아시아 6개 공관, 유럽 6개 공관, 미주 7개 공관, 아중동 4개 공관 등 총 23개 재외공관에서 열렸다. K-드라마와 K-팝을 통해 한국 문화에 입문해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부터 한국어와 한국 역사 등을 독학으로 공부해 참가한 일반인까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풍부한 다양한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각 재외공관은 재외 교육원, 문화원, 세종학당 등 유관 기관이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같은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퀴즈 대회와 함께 한식 시식 코너,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각 공관의 예선전은 단순한 퀴즈 대회를 넘어 행사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융복합 공공외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주몬트리올총영사관에서 열린 예선전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갓'을 착용하고 퀴즈에 참여해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2024년 2월 한-쿠바 외교관계 수립 이후 2025년 1월 주쿠바대사관이 개설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주쿠바대사관 주관 '퀴즈 온 코리아' 예선전이 개최됐다. 이번 예선 대회에는 1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교부 KOREAZ 유튜브 채널에서는 관련 취재 영상이 업로드됐다.
예선전에서 최종 우승한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한국을 직접 방문해 KBS 공개 방송 무대에서 본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퀴즈 온 코리아 본선은 기존의 장학 퀴즈 형식에서 예능 형태로 새롭게 개편돼 오는 10월 글로벌 위성방송 KBS World TV를 통해 전 세계 155개국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