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국의 경험과 역량, 가치, 매력을 통합한 'K-이니셔티브'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73개 재외공관에 공공기관 해외 사무소, 경제계, 동포 등이 참여하는 '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지 팀코리아 체제를 본격 가동 중이다.
K-이니셔티브는 문화, 산업, 기술, 민주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단순 홍보를 넘어 글로벌 이슈 해결과 국익 증진을 주도하겠다는 정부의 핵심 비전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재외공관과 현지 우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 중 주이집트대사관, 주칭다오총영사관, 주페루대사관 등 3개 공관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주공적자 3명에게 각 300만 원씩 총 900만 원의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들 사례는 협의체를 통해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기업·동포가 협업해 구체적인 수출 계약이나 매출을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주이집트대사관은 지난 5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약 1만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과 코트라, 코이카 등 공공기관, 현지 기업, 한국식품산업협회, 한·아프리카재단 등과 협업해 K-컬처와 K-푸드 행사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 개최했다. 5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약 8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160여 건이 이뤄졌고, 6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주칭다오총영사관은 48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산둥성 수입상품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코트라, aT,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 우리 기업들과 협업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전통문화공연, 패션쇼, 세종학당 학생 간담회, 한-산둥성 교류협력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었다. 5개 공공기관과 41개 기업이 참가해 586개 제품을 홍보했으며, 현장 판매 약 5만 3500달러, 관광 홍보 게시물 조회수 5만 9700회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북부 소비재 시장 진출과 전통 국악·한국어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페루대사관은 '한-페루 우정의 날'(4월 1일)을 계기로 코트라, 코이카 등 공공기관, 현지 진출 기업, 동포 상공인과 협업해 페루 문화부 청사에서 한국박람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 제품 소개 부스, 전통주 홍보관, 유학·한국어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고 K-pop·전통문화 공연, 태권도 시범단 초청 공연, 한국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를 함께 열었다. 이를 통해 10만 달러 이상의 현지 동포업체 제품을 판매하며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 토대를 마련하고, 페루 사회 내 K-이니셔티브 확산 모멘텀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재외공관을 교두보로 공공기관, 경제계, 동포사회,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유관 부처·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K-이니셔티브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