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낙동강 권역 안동·임하댐 가뭄 '주의'단계 진입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댐과 임하댐이 가뭄 '주의'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선제적인 용수 비축 대책을 내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8일 오후 2시 기준 이들 댐의 합산 저수량이 가뭄 단계 기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낙동강 상류에서 하나의 공급 체계로 운영되기 때문에 합산 저수량을 기준으로 가뭄 단계를 판단한다.

올해 안동·임하댐 유역의 누적 강우량은 330mm로 예년 평균 450mm의 73% 수준에 불과하다. 일평균 용수 공급량은 301만 톤이지만 유입량은 132만 톤에 그쳐 저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현재 총 저수용량 18억 4천만 톤 가운데 6억 7천만 톤(37%)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하루 114만 톤, 농업용수를 월별 실사용량을 고려해 최대 87만 톤씩 감량하기로 했다. 또 생활·공업용수에 포함된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용수와 수질개선용수도 최대 24만 톤 줄인다. 현재 안동·임하댐의 하루 총 공급량(408만 톤) 가운데 생활·공업용이 143만 톤, 농업용이 151만 톤, 하천유지용이 114만 톤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같은 용수 감량이 하류 지역의 용수 이용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지자체, 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감량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급량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일부 지역은 예년보다 강우량이 적어 가뭄이 더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댐 용수 비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임하댐 외에도 일부 다목적댐과 용수댐이 이미 가뭄 '주의'나 '관심' 단계에 진입해 있다. 낙동강 권역에서는 밀양댐이 지난 6월 10일부터, 영천댐이 6월 19일부터, 운문댐이 3월 2일부터 각각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강 권역의 보령댐(6월 25일)과 섬진강 권역의 섬진강댐(7월 3일)도 '관심' 단계에 들어섰다. 이들 댐의 저수량과 강우 상황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다.

안동댐은 1971~1977년 건설된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 12억 4천800만 톤, 연간 용수 공급 능력은 9억 2천600만 톤(생·공용 4억5천만 톤, 농업용 3억 톤, 유지용 1억7천600만 톤)이다. 임하댐은 1984~1993년 건설됐으며 총저수용량 5억 9천500만 톤, 연간 공급량은 6억 1천500만 톤(생·공용 3억6천300만 톤, 농업용 1천300만 톤, 유지용 2억3천800만 톤) 규모다.

정부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적인 용수 감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 급수 대책을 점검하고, 국민들에게는 생활 속 물 절약 동참을 당부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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