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이 오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세르비아, 이집트 등 3개국을 순방하며 한국의 'AI 민주정부'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 거점국가와의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한다.
먼저 김 차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의 'eTrade for all' 출범 10주년 기념 고위급 대화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개발도상국이 전자무역과 디지털경제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UNCTAD 주도로 만들어진 다자 협력 플랫폼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다. UNCTAD 사무총장 직무대행과 에스토니아 법무·디지털부 장관 등 각국 고위 인사와 국제기구·개도국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국은 2013년부터 UNCTAD와 디지털정부·전자무역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AI 민주정부'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발표의 핵심 방향은 ▲친절한 정부 ▲함께 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로,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UNCTAD 등 국제기구와의 AI 협력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김 차관은 발칸반도의 중심국인 세르비아를 방문한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한-세르비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의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월 10일에는 세르비아 행정자치부 장관과 총리실 정보기술·전자정부실 실장(장관급)을 잇달아 만나 디지털정부 법·제도 개선 성과를 평가하고 AI·디지털 정부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한국은 AI 기반 공공서비스와 정부 클라우드 등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거점인 이집트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체결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법제처, 국세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K-AI Gov 얼라이언스' 사절단이 동행해 공공부문 AI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김 차관은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7월 13일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공동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AI정부24, 생성형 AI 기반 법령정보 시스템 등 한국의 공공 AI 서비스를 소개하고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관하는 공무원 AI 역량강화 사업에 이집트의 참여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은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의 'AI 민주정부' 비전과 공공 AI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AI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