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여름철 자연재난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부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재난안전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 방식을 대폭 바꾼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정부 홈페이지나 공공 매체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협업과 도심 전광판을 적극 활용하는 ‘생활밀착형’ 홍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홍보의 핵심은 국민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 공간에서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체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사물궁이’와 손잡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재난성 호우’ 개념과 집중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친근한 만화 캐릭터로 제작해 전파한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국민이 자연재난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양유업과 협업해 대표 제품인 ‘1등급 아침에 우유(900㎖)’의 측면에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이 한정판 우유팩은 7월 한 달 동안 생산되며, 오는 8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총 140만 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우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아침 식사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대피 요령과 안전 수칙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 코엑스 등 ‘자유표시구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재난 대응 영상을 송출한다. 해당 영상에는 행정안전부 공식 캐릭터 ‘다행이’가 등장해 여름철 태풍, 호우 등 위험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학생들이 등하교길에 이 영상을 접하면서 위기 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국장 윤진호는 “올여름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대비만큼이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출퇴근이나 등하교, 편의점 이용 등 일상 속에서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