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고환율 장기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8일부터 수출바우처 3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자재와 부자재를 해외에서 많이 수입하는 수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 단가가 오르면서 제품을 수출해도 남는 이익이 줄어들자, 현장에서는 체감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중기부는 총 470억 원 규모로 약 1,2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고환율로 경영 부담이 큰 수출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기존 수출바우처에 참여한 기업 중 고환율 피해를 본 곳에는 추가 한도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기업의 위험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무역보험료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환율 변동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기존 수출 계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거나 새로운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이 기존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환율 피해 기업은 단기간에 수출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거래 유지와 손실 최소화가 우선인 만큼, 이번 지원이 수출 감소를 막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가 올해 마지막 수출바우처 모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이 시급한 기업들이 적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참여 기업의 후속 수요까지 고려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7월 8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수출바우처 콜센터(055-752-8580)로 하면 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만큼, 이번 추가 공고는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올해 마지막 공고인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에게 디자인 개발, 바이어 발굴 등 15개 분야의 수출 서비스를 종합 지원해 수출 선도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수출액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지원 트랙은 내수기업, 수출초보, 수출유망, 수출성장, 수출강소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내수기업은 전년도 수출액이 1,000달러 미만으로 국고 보조율 50~70%가 적용되고 한도는 30백만 원이다. 수출초보는 전년도 수출액이 1,000달러 이상 10만 달러 미만으로 보조율은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한도는 30백만 원이다. 수출유망은 10만 달러 이상 100만 달러 미만 기업으로 한도 45백만 원,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은 70%, 100억~300억 원 미만은 60%, 300억 원 이상은 50% 보조율이 적용된다. 수출성장은 100만 달러 이상 500만 달러 미만으로 한도 70백만 원이며, 수출강소는 500만 달러 이상으로 한도 100백만 원이다.
지원 절차는 먼저 선정 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고, 기업은 바우처 한도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한 후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비스는 관세대응, 조사 및 컨설팅, 통번역, 역량강화 교육, 특허 및 지식재산권, 서류 대행 및 현지 등록, 홍보 및 광고, 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전시회 및 행사,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디자인 개발, 홍보 동영상 제작, 해외 인증, 국제운송, 무역보험 및 보증 등 총 15개 분야에 걸쳐 8,000여 개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사업 일정은 7월 8일부터 2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8월 중 서면 평가를 통해 선정한 뒤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바우처가 발급되면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산하면 된다.
이번 지원이 고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