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조성 중인 캠퍼스공원구역(특별계획구역42)을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행복청은 이 구역의 특화계획을 총괄할 전문위원(MA, Master Architect)으로 호남대학교 건축학과 배지윤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앞으로 조경, 건축,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존 필지 계획을 재검토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방안, 수공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캠퍼스공원구역은 공동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문화공원(3만 9121㎡), 상업업무용지(1만 2768㎡), 주차장용지(1617㎡)를 합쳐 총 5만 3507㎡ 규모다. 이곳은 과거 응실천 폐천 부지가 용도 변경되면서 대학과 연구 기능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행복청은 이 구역을 단순한 상업·업무 공간이 아닌, 공동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기능은 물론 문화·여가·생활편의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특히 건물 상층부에는 청년 주거 기능을 도입해 '살고, 배우고, 즐기는'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동캠퍼스, 복합캠퍼스, 삼성천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문화공원과 건축 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행 중심의 공공공간을 만든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대표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행복청은 그동안 지적된 과도한 건축 제약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성 제고 방안과 상가 활성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공동캠퍼스 학생과 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실효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정을 보면 행복청은 2027년 상반기까지 대상지 전체 마스터플랜과 세부 특화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토지공급 및 조경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2031년까지 모든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캠퍼스공원구역은 공동캠퍼스와 함께 행복도시의 새로운 도시 활력 거점이 될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높여, 대학생과 청년이 모이는 대학가 대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대상지의 세부 개발계획을 보면, 상업업무용지(C4)는 7309㎡에 건폐율 70%, 용적률 400%, 최고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업무용지(C5)는 5460㎡로 동일한 건폐율과 용적률이 적용되며, 주차장용지(1617㎡)도 같은 조건으로 개발된다. 문화공원은 3만 9121㎡ 규모로 조성돼 전체 부지의 약 73%를 차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