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바비(Bavi)'가 괌과 사이판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오후 유병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괌과 사이판을 관할하는 주하갓냐출장소장과 사이판 영사협력원이 참석해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유병석 국장은 본부와 공관이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태풍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하갓냐출장소장은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유사시 대피 정보를 포함한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이판 영사협력원은 지난 4월 태풍 신라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교민들이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태풍 진로와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주말을 기해 태풍 '바비'가 괌과 사이판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