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부 무인도서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 신규 지정

해양수산부는 상괭이와 바다쇠오리 등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서해 중부 무인도서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구역은 인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에 위치한 대령도·가덕도·목덕도 주변 해역과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으로, 총 면적은 1,050.18㎢에 달한다. 이는 작년 4월 지정된 제주 관탈도 보호구역(1,075.08㎢)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형 해양보호구역이다.

이 해역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의 주요 서식지이며, 바다쇠오리와 슴새 등 다양한 바닷새들의 휴식처이자 번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먼 바다에 있는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처까지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지정이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역의 30% 이상을 보호구역 등으로 보전·관리하도록 한 국제적 목표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12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따른 조치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개소,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8개소, 해양생물보호구역 3개소, 해양경관보호구역 1개소를 포함해 총 40개소로 확대되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은 단순한 규제가 아닌 우리 바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 회복력을 키우는 일”이라며, “생태계 보전과 함께 현지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여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청정 바다를 가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서해 중부 무인도서 해양보호구역은 상괭이 및 바닷새 등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지를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호구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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