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7월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이다.\n\n7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5일간 AI 안전보건박람회, 안전보건 세미나 및 안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노사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일터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 실천을 다짐할 예정이다.\n\n기념식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동아제약 천안공장 강보성 생산본부장(51세)이 받는다.
그는 22년간 제약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문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 센서와 인터록 등 자동제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화창고의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생명줄과 추락방지망을 설치하고, 제조설비 회전체 안전커버, 출입도어 견시창, 밀폐공간 측정장비 등을 마련했다.
시험실 내 유해물질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혁신센터를 신축하는 등 안전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n\n석탑산업훈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광일 안전보건본부장(58세)에게 돌아갔다. 그는 1994년부터 안전관리 업무를 시작해 31년간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2000년 한국노총 합류 후 기계안전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안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중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진단에 힘써 26년간 매년 60개소 안팎의 사업장을 진단해 누적 1,560개소를 지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매년 실시했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노동계 의견을 제도에 반영했다.\n\n산업포장을 받은 이미라 수석매니저(52세, 엘아이지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아프기 전 관리'를 강조하며 노동자 건강 상태를 자가관리군·예방관리군·집중관리군으로 구분해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웠다.
건강검진 결과를 단순히 안내하는 대신 건강체크리스트와 참여형 개선훈련 기법을 활용해 노동자가 스스로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EAP(노동자지원프로그램), 아로마테라피 등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했으며, 뇌심혈관계질환 1:1 실습교육 이수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n\n같은 훈격의 정석민 안전팀장(54세, 현대스틸산업)은 29년간 안전업무에 종사하며 '추락 방지' 원칙을 고수했다.
법적 기준인 2m 이상뿐 아니라 높이 1m만 넘어도 생명줄을 설치하게 한 결과, 실제 추락 사고에서 노동자가 생명줄에 의해 큰 부상을 면한 사례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안전철학을 '오카(OCA) 안전문화'로 명명해 관찰(O), 소통(C), 수용(A)을 강조했다.
아침 TBM 후 보건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하는 '찾아가는 현장 보건서비스'도 운영 중이다.\n\n권순일 전무(55세, LG전자)는 '리더가 현장에 설 때 안전은 문화가 된다'는 신념 아래 1995년 입사 후 안전환경 업무를 담당해왔다. 모든 임원이 사업장을 찾아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Safety Walk'와 매월 경영회의에서 안전보건 현안을 논의하는 'Safety Talk'를 정례화했으며, 노동조합과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했다.
안전 활동 우수사례 대회를 통해 연간 7,500만원 이상의 포상금을 지급해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로 정착시켰다.\n\n그 외에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주요 대상자로는 △방송콘텐츠 최초 위험성평가 도입과 협력업체 무상 안전모 지원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고경환 부장(CJ ENM) △옥외계단 난간대 보강, 협력업체 냉방용품 지원 등 핀셋 개선을 펼친 이건백 수석(에스비성보) △퀵서비스 종사자 안전교육 체계 구축과 이륜차 보호구 개발에 힘쓴 권도영 사무국장(퀵서비스협회) △위험성평가 통합 운영과 비상대응 매뉴얼 자체 제작을 추진한 이병문 기사장(유한양행) △협력업체 안전보건 멘토링과 '주간 안전예방의 날' 제정 등 현장 안전을 강화한 강명식 차장(대방산업개발) △세척제 중독사고 조기 발견과 현업업무종사자 현장교육을 지원한 정태성 부장(한양대학교병원) △제지공정 위험요인 선제 개선과 맞춤형 안전교육을 기획한 박한봉 부장(아진피앤피) 등 12명이 포함됐다.\n\n기념식 외에도 7월 6일부터 10일까지 킨텍스에서는 AI 안전보건박람회가 열린다. 300개 업체, 1,050부스 규모로 AI 스마트 안전 신기술, 3대 위험유형(떨어짐·끼임·부딪힘) 예방 보호구 및 우수사례 시연 등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40개의 세미나와 18건의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세미나는 건설현장 위험성평가, 공정안전관리, AI 기반 안전보건 데이터 활용,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외국인노동자 산재예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