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의 미래를 겨루다. 스마트농업 AI경진대회 개막

딸기 재배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농업의 미래를 바꾸는 도전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 8일 '2026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개막식을 열고,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 기술 개발을 위한 대회의 막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87개 팀, 447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52개 팀, 275명)보다 35개 팀, 172명이 늘어난 규모로, 스마트농업과 AI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하다. 인공지능 분야 기업 재직자, 대학교수와 학생,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학계에서 41개 팀(47%), 기업·연구소에서 26개 팀(30%), 농업·연구기관에서 11개 팀(13%), 기타 9개 팀(10%)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대, KAIST, 충남대, 경희대, 경북대 등 주요 대학 팀이 다수 포함됐고, LG전자, 롯데이노베이트, 팜한농, 이삭엔지니어링 등 굴지의 기업도 참가해 현장 기술력과 학계 연구 역량이 어우러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는 단계별 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먼저 7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20일까지 해커톤과 온라인 예선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협력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후 7월 30일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 4개 팀을 가린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농촌진흥청의 첨단온실에서 실제 딸기 재배 실증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AI 모델이 실제 농작업 의사결정, 예를 들어 물주기, 온도 조절, 병해충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검증받게 된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단계다.

농식품부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AI가 농업 현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실제 재배환경에서 검증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참가팀들의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미래 스마트농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발전하고, 실제 영농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의사결정형 AI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팀 구성도 눈에 띈다. 팀당 평균 인원은 5.1명으로, 3인 소규모 팀이 29개, 4~7인 중규모 팀이 44개, 8~10인 대규모 팀이 14개다. 특히 지난해 대회 참가자 중 15개 팀이 재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DfX'팀과 우수상 수상팀 'BerryMind'의 참가자도 포함돼 있다.

대회 접수는 지난 6월 1일부터 29일까지 대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향후 평가 일정은 서류평가(6월 30일~7월 1일), 해커톤 및 온라인테스트(7월 8일~20일), 발표평가(7월 30일) 순으로 이어진다. 온라인테스트 점수와 합산해 30팀 내외를 선발한 뒤, 해커톤과 온라인테스트를 거쳐 10팀, 최종 발표평가로 4팀을 본선에 진출시킨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회가 스마트농업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의사결정 모델 개발을 촉진하고,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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