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절실한 쪽방주민에 에어컨 40대, 선풍기 1,610대 공급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7월 7일부터 폭염에 취약한 쪽방주민들을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지원하고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대통령은 쪽방주민들이 열악한 냉방 환경으로 여름나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정부는 지난 6월 3일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험 정보 전파, 취약 유형별 보호, 냉방기기 및 물품 지원, 시설 안전점검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전국에는 서울 5곳, 부산 2곳, 인천 1곳, 대구 1곳, 대전 1곳 등 총 10개의 쪽방촌이 있으며, 각 지역 쪽방상담소를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재정 여건 차이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전기요금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복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올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6월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쪽방 주민 폭염 안전 지원 사업'을 위해 2억 5천만 원을 지정 기탁받았다. 이 후원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배부되어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 등 냉방기기 구매와 쪽방주민 전기요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냉방기기는 개별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된다.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세대에는 즉시 에어컨을 설치하고, 건물 구조나 전력 과부하 문제로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신형 선풍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쪽방주민들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별도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지역 5개 쪽방촌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1인당 4만 6천 원에서 12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따뜻한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주민이 여름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다가오는 무더위에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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