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AI) 관세행정 혁신,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 현장 직원 아이디어로 실제 업무에 구현되다

관세청이 현장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끌어내는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챌린지는 세관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발굴한 AI 활용 사례를 겨루는 자리로, 총 8편의 본선 진출작 중에서도 특히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모델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광주세관 이병석 주무관이 발표한 '사진 한 장으로 막는 해외불법 식의약품 사례'가 수상했다. 이 모델은 통관 현장에서 식품이나 의약품의 제품명과 성분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물품이 위해 식·의약품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판정해준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데 5분 이상이 걸리던 업무를 약 5초 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두 건의 사례에 수여됐다. 서울세관 최경식 주무관의 '무역외환 범죄 FETCH가 추적해서 물어온다!'는 업체의 수출입 실적과 외환 지급·영수 실적을 자동으로 분석해 조작 방식의 무역외환 범죄를 적발하는 모델이다. 인천세관 권순의 주무관의 '개인이 쓸 것처럼 직구해 되팔이·탈세··· AI 주소 판독으로 차단합니다'는 개인 소비용으로 위장해 소량 해외직구(면세)로 수입한 뒤 되파는 업체를 적발하기 위해, 영문 주소를 한글로 변환해 사업장 주소 여부를 감별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본선에 오른 8편의 사례들은 모두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공항세관은 보세창고 간 화물 이동 시 세관 신고를 누락한 건을 AI가 사전에 추출해 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같은 세관의 다른 팀은 해외직구 수입신고 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위험을 실시간으로 판정·모니터링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서울세관은 시내면세점에서 외국인이 제도를 악용해 출국하지 않고 물품을 국내로 반출하는 우범 구매자를 AI로 선별·검증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부산세관은 수입·수출 신고서 상의 품목과 규격을 비교 분석해 원산지를 우회해 수출하는 고위험 업체를 감별하는 빅데이터 모델을 내놓았다. 대구세관은 과거 감사 지적 사례와 관련 규정을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챗봇 기반 전용 웹 앱 '대감집'을 개발해 직원들이 사전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챌린지는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관세청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AI 정부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 접점에 있는 현장 세관공무원 개개인이 기술을 활용해 정책과 현장 행정 집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평가위원장을 맡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는 “오늘 발표된 작품들은 일상의 자연어로 AI에게 코드를 작성하게 하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방식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비전문가가 개발한 모델이라고 생각지 못할 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적극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관세청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우수 AI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동시에 국민과 공유해 AI 혁신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범 행위에 대한 경각심도 높일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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