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참고] 영남권 첨단산업에 312조원 투자,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정부가 7월 3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총 312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삼성, SK그룹, 두산그룹, LG그룹 등 6개 주요 기업과 중앙정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지방정부,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6월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로, 영남권이 가진 제조업 기반과 첨단 기술 잠재력을 활용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이다.

기업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SK그룹이 가장 큰 규모인 약 140조원을 투자해 영남권에 2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해외 사업자 제휴 및 자본 유치를 포함한 금액이다. 삼성은 약 60조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과 차세대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위성, 발사체, 우주·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약 55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미래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 제조 AI,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 약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 대형원전, 가스·수소터빈 등에 약 5조1000억원을, LG그룹은 프리미엄 가전 연구개발,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 증설, 디스플레이 신모델 투자 등에 약 9조4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을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승자독식의 초경쟁 시대에 진짜 승부처는 과포화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다”며, 지방 중심의 국토공간 대전환을 위한 ‘5극 3특 성장엔진’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도권의 생산거점, 충청권의 패키징 거점과 더불어 영남권을 차세대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부산에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에 소부장·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영남권 2GW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며, 특히 울산에는 전국 최초로 1GW 규모의 메가 데이터센터가 건설된다. 피지컬 AI는 제조·물류·국방 등 전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X+AI’ 전략으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5년 내 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 AI 1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부는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허브’를 조성하고, 주요 기업과 인프라가 집적된 남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선 조기 발사 등 핵심 사업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영남권의 강점인 조선, 자동차, 에너지 산업의 고도화도 병행한다. 세계 최초의 SMR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가스터빈 및 해상풍력에 집중 투자하며, 그린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투자협약식에서는 한화, 현대차, 삼성, SK, 두산, LG 등 주요 기업과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지방정부가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앙부처는 세제 지원, 재정 지원, 규제 합리화 등으로 기업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고, 지방정부는 인허가와 보조금 지급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하고,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검토하는 등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5극 3특 성장엔진 보조금과 로봇 3대 핵심부품 전용 R&D를 신설하는 등 재정 지원도 늘린다. 동남권 투자공사를 설립해 금융 투자를 밀착 지원하고,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하며,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전비전은 영남권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불꽃을 처음 피운 지역으로서 반도체·전자·우주 등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가 융합되고, 이를 뒷받침할 소부장 생태계가 자리 잡은 무한 잠재력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영남권을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의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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