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인재개발원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레이(X-ray) 판독 전문 인력을 양성해 전국 세관 현장에 배치한다. 이번에 수료한 신규 전문경력관은 총 229명으로, 이들은 7월 6일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 세관에서 마약·총기류 등 불법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채용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인력들을 대상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엑스레이(X-ray) 검색·판독 요원으로서 필요한 직무 이론과 함께 여행자·특송·국제우편물 통관 제도, 검색 기법 등을 배웠다. 특히 지난해 구축된 엑스레이 판독훈련센터 전용 강의실에서는 최첨단 실습 장비 4대와 마약·모의 총기류 등 교보재를 활용한 실전 훈련이 이뤄져 교육 몰입도를 높였다.
훈련 과정에서는 컴퓨터 기반 훈련 프로그램(CBT)도 적극 활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엑스레이 영상과 동일한 이미지를 모니터에 보여주고, 학습자가 불법 물품의 은닉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총 6,640세트의 영상 이미지 데이터가 탑재돼 있어 다양한 은닉 사례를 가상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실제 검사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 훈련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현장 학습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직 가치를 함양하고, 현장 실무와 연계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춘 '현장 안전 파수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선희 관세국경인재개발원 원장은 수료식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된 신규 인력들이 2주간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공직가치 함양 교육을 거쳐 현장으로 첫발을 내딛는다"며 "전국 세관 현장에서 마약과 총기류 등 불법 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배치되는 229명 중 8명은 엑스레이 판독 요원 외에 탐지조사 전문경력관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향후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17주간 별도 교육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관세청은 점차 지능화되는 마약·총기류 등의 밀수 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