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 버섯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에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버섯사관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충북 음성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진행된다. 교육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일까지이며, 버섯 재배 경험이 있고 직접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시설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민간 육종가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꾸려진다. 주요 내용은 △버섯균 관리 △번식체(포자) 수집과 분리 △버섯 균주 교잡 △고체·액체·곡물 종균(씨균) 제조 △현미경을 활용한 교잡 여부 확인 △유전자(DNA) 분석 과정 등이다. 교육생들은 육종의 기본이 되는 이론을 배운 뒤 직접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을 보면 첫째 날(7월 22일)에는 버섯 육종과 품종 개발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버섯자원 보존·증식 실습, 재배동 견학, 톱밥 고체종균 및 병재배용 액체 종균 제조 실습이 진행된다. 둘째 날(7월 23일)에는 한천배지 제조와 조직배양, 포자 희석과 분리배양, 양송이 곡립 고체종균 제조, 교잡 실습 및 현미경 관찰 등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7월 24일)에는 분자생물학 실험(DNA 추출 등)과 품종보호제도 및 등록 방법 교육, 평가와 토의, 수료식이 진행된다.
교육 정원은 실습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6명으로 제한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은 뒤 팩스(043-871-5702)나 전자우편(woosungi1013@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 1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노형준 과장은 "버섯사관학교는 민간 버섯 육종 전문가들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라며 "현장에서 우수한 품종이 주도적으로 개발돼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민간 육종 활성화를 통해 국산 품종 보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버섯 관련 농업인, 귀농인, 학생 등 버섯 재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