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7월 3일(금)부터 우리나라 연안 전 해역에 대해 차세대 국제표준 전자해도인 'S-101 전자해도'를 공식 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국이 관할하는 모든 해역에 대해 이 차세대 표준을 적용한 세계 첫 사례입니다.
전자해도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도로 정보를 보여주듯, 선박 운항에 필요한 수심, 해안선, 암초, 항로, 등대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해도입니다. 기존 전자해도에 비해 S-101은 국제수로기구(IHO)가 새롭게 마련한 표준으로, 조석, 조류, 항행정보 등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연안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 무역항과 좁은 수로, 강한 조류, 복잡한 해상교통 환경을 고려해 총 808개 구역(Cell)의 전자해도를 동시 제작했습니다. 또한, 2026년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실제 선박을 이용한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1차 실증에서는 전자해도의 표시와 작동 상태를 확인했고, 2차 실증에서는 S-100 기반 정보연계 기능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차성신 국립해양조사원장 직무대리는 "S-101 전자해도 간행은 차세대 디지털 항해환경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디지털 기반 해양정보 연계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S-101 전자해도의 활용을 확대하고, 국제수로기구 인프라센터 설립 등과 연계해 국제표준 확산과 해양 데이터 산업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S-101 전자해도 제공으로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더욱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항해환경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