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반이민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1일 오후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 주재로 주남아공대사관과 함께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재외국민보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남아공 내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시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조 기획관은 현재까지 남아공 반이민 시위로 인해 우리 국민이 입은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지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이 시위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본부에 보고하는 한편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남아공대사관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남아공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공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자체 홈페이지와 SNS, 긴급 연락망 등을 활용해 최신 시위 정보와 안전 유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 체계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대사관 내에 시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우리 국민 보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남아공 내 우리 국민께서는 대사관의 안전공지에 귀 기울이고, 불필요한 시위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