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2026년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총 50건, 2,461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 입찰 동향에는 대형 건축공사부터 소규모 보수공사까지 다양한 공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당수 공사가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된다.
이번 주 가장 큰 규모의 공사는 주식회사 킨텍스가 발주한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건축) 시설공사'로, 추정가격 543억 원, 공사기간 778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7-17번지 일대에 연면적 36,718㎡(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종합평가낙찰제는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50건의 입찰 중 45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총 1,290억 원(전체의 약 52%)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32건(772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3건(517억 원 상당 지역 업체 참여 전망)이다. 이는 중소·지역 건설사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계약방법별로 살펴보면 적격심사 대상 공사가 1,06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종합평가제(종평제)가 875억 원, 종합심사제(종심제)가 523억 원 순이다. 적격심사는 입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적격 여부를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며, 종합심사제는 가격과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9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북특별자치도가 569억 원, 그 밖의 지역이 1,1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사로는 대전광역시가 발주한 '서구 도마·변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종합평가제, 331억 원),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고창 상하-해리 도로시설개량공사'(종합심사제, 272억 원), '부안 진서 운호-석포 도로시설개량공사'(종합심사제, 251억 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다양한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산시에 '(가칭) 대부도 초3교 통합학교 신축공사'(적격심사, 130억 원)를,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가칭) 아라3중학교 신축 전기공사(계속비)'(적격심사, 31억 원)를 각각 집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영지학교 교실 증축공사'(적격심사, 104억 원)를, 전라남도 무안군은 '오룡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건축공사)'(적격심사, 102억 원)를 진행한다.
또한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당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적격심사, 84억 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부여지사의 '자왕지구 배수개선사업 토목공사'(적격심사, 69억 원), 충청남도 천안시의 '풍서천 지방하천 친수지구 조성사업'(적격심사, 58억 원) 등 지역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도 포함되어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 공사 중 절반 이상이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를 통해 자세한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