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7년 8월 개최 예정인 '제8회 섬의 날' 기념행사의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섬의 날'은 8월 8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매년 전국 섬 지역을 순회하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섬 전시관 운영, 문화·예술 공연, 체험 행사, 학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개최지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전문가 현장실사와 발표 평가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접근이 편리한 교통망과 다양한 숙박·편의시설 등 대규모 행사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행사 예정지인 성산일출봉 잔디광장 일대는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세계적 자연유산이다. 탁 트인 바다와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경관은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았다. 또한 제주도는 그동안 국제회의와 문화·관광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증명해 왔다.
제주도는 한라산과 오름, 해안 절경 등 독특한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문화를 간직한 우리나라 대표 섬 지역이다.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추자도 등 저마다 독특한 정취를 지닌 부속 섬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해양 문화와 생태 자원, 해녀 문화, 따뜻한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풍성한 섬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행사는 이러한 제주 섬 문화의 특색을 살려 섬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국민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낭만충전, 섬'을 주제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체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백섬백길' 걷기,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 섬 발전 학술대회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동도, 금오도, 하화도 등 개성 넘치는 섬 자원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에게 우리나라 섬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섬의 날 행사는 섬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분이 방문해 섬의 진정한 정취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더 많은 국민이 섬을 찾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