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수출시장 생존기업 1.3만개사 5년내 최대

관세청이 2025년 기업무역활동통계를 심층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수출시장에 처음 진입해 1년간 수출 활동을 이어간 '생존기업'이 1만 2602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4년(1만 2373개사)보다 1.9%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생존기업의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으며, 이는 2025년 한국 전체 수출(7093억 달러)의 1.4%를 차지합니다.

생존기업은 수출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활동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한국 수출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으로 평가됩니다. 전체 수출기업(활동기업) 10만 1792개사 중 생존기업 비중은 12.4%였으며, 진입기업(신규 수출기업)은 2만 5953개사로 전년보다 2.7% 늘었습니다. 생존율(진입 후 1년간 활동 지속 비율)은 49.9%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생존기업이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업체 수 기준으로 기계·컴퓨터(10.2%), 전기제품(8.4%), 플라스틱(7.2%), 화장품(6.1%), 자동차(4.7%) 순이었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자동차(23.7%), 기계·컴퓨터(15.3%), 귀금속(7.2%), 전기제품(7.0%), 플라스틱(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당 평균 2.3개 품목을 수출했으며, 10개 미만 품목을 취급한 기업이 전체 생존기업의 97%를 차지했습니다.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81만 달러였습니다. 10만 달러 미만 소규모 수출업체가 전체 생존기업의 67%(8393개사)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 구간의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2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0만 달러 미만 구간에서는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화장품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10만 달러 이상 1억 달러 미만 구간에서는 공통적으로 자동차 수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생존기업의 수출 대상국은 총 178개국에 달했습니다. 업체 수 기준으로는 중국(10.9%), 미국(9.5%), 일본(7.4%), 베트남(6.4%), 유럽연합(5.3%) 순으로 진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중국(14.0%), 미국(13.3%), 유럽연합(10.8%), 홍콩(10.4%), 키르기스스탄(9.5%) 순이었습니다. 업체당 평균 2.1개국에 수출했으며, 1개국에만 수출한 기업이 65.8%(8290개사)로 가장 많았고, 50개국 이상에 수출한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기업이 업체 수(67.7%)와 수출액(66.2%)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업체 수 11.0%, 수출액 16.5%로 뒤를 따랐고,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세종·대전·충남·충북)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플라스틱 등이 주력 품목이었고, 동남권은 철강제품, 자동차, 석유·석탄의 수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번 분석은 관세청이 지난 4월 30일 공표한 '2025년 기업무역활동통계'의 일부를 심화한 것으로, 수출시장 진입 초기 기업의 생존 현황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025년 한국 전체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생존기업의 활약이 수출 성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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