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이하 하나원 화천분소)는 지난 7월 2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지역 주민과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이 함께하는 건강지원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으로 만나고, 문화로 소통합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하나원 화천분소는 북향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주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강원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북향민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천군수, 화천군의회 의장, 화천경찰서장, 간동면장, 간동면 이장단 등 주요 인사도 함께했다.
건강지원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하나원 화천분소는 앞서 6월 22일 간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1차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이번 2차 행사에서는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일 프로그램에서는 혈당·빈혈·콜레스테롤 간이검사, 치과 구강검진, 구강보건 교육, 한방 건강관리 교육 등이 이뤄졌다. 참여 주민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간편하게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하나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이 진행됐다. 북향민 공연단 ‘남북통일 코리아’는 「반갑습니다」, 「그리운 금강산」 등 노래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남북한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북향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한의 생활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공감대를 넓히는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하나원 화천분소 김영일 분소장은 “하나원 화천분소의 최우선 역할은 북향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시설 개방을 계기로 북향민과 지역주민 간 가까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지원과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북향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나원 화천분소는 앞으로도 화천군, 간동면사무소, 이장단 등과 협력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할 계획이다. 건강지원과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북향민과 지역사회 간 소통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