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남윤영)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센터 지하 1층 갤러리M에서 발달장애 작가 2인을 초청한 특별 전시회 '형형색색(形形色色)'을 연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와 팝아트라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통해 발달장애 작가들의 독창적인 세계를 소개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제목인 '형형색색'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뜻하며, 작가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첫 번째 초청 작가인 강다해 작가는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같은 치유 과정을 그려낸다. 그는 장지(두껍고 질긴 질 좋은 종이)와 분채(청나라 시기 도자기에 사용되던 연하고 고운 안료) 등 동양적 재료를 활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양이의 여행' 시리즈 등 총 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작가인 김익환 작가는 사춘기와 뇌종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자신에게 위로가 된 점보라는 토끼 캐릭터를 작업한다. 그는 남산의 산신령으로 설정한 '점보'를 회화 팝아트 스타일로 표현해 '남산의 점보' 시리즈 등 5점을 출품한다. 그의 작품은 밝고 대중적인 색감과 위트 있는 화법으로 관람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의 오픈 행사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갤러리M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작가와 관계자, 센터 이용객, 광진구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다. 인사말과 작품 소개, 기념촬영, 작품 감상 및 작가 사인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예술세계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정신건강의 가치를 지역주민들과 나누는 새로운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트블리스(발달장애 미술전시 기획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은 정신건강과 예술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