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7월 1일 ‘2026 국민 공공외교 공모 사업’ 발대식을 열고, 국민이 주도하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국민의 창의성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국정 철학을 반영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일반 국민이 직접 공공외교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외교란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문화, 예술, 스포츠, 학술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해 외국 국민과 소통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외교 활동을 뜻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국민이 이런 활동을 주도하고 외교부가 사업비와 교육, 멘토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300여 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글로벌 과제’, ‘한국과 우호 증진’, ‘우리 동네 공공외교’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총 6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팀당 최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제공하는 공공외교 관련 교육과 멘토링도 함께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공공외교의 기본 개념, 성공 사례, 그리고 실제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배운다. 팀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국내외에서 각자의 공공외교 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임상우 공공외교대사는 “국민이 가진 창의성과 진심이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 이후 참가자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진행하는 ‘국민 공공외교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해 공공외교의 개념과 주요 사례, 프로젝트 관리 요령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역량을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고, ‘K-이니셔티브’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모델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