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오는 7월 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농식품 품질·안전성 향상을 위한 분석기술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는 2026년 국제학술대회(7월 1일~3일) 기간 중 열리며,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안전성과 품질 관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동아대학교 신용호 교수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된다. 신 교수는 ‘고분해능질량분석기를 활용한 농식품 품질·안전성 연구 고도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고분해능질량분석기는 물질의 성분을 매우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농식품의 미량 오염물질이나 품질 지표를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이어 농관원 시험연구소 연구진의 주제 발표 세 건이 진행된다. 먼저 박은수 연구사가 ‘곰팡이독소 안전 관리를 위한 옥수수의 곰팡이 오염 비파괴 검출 기술’을 발표한다. 이 기술은 옥수수를 손상시키지 않고 곰팡이 오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법으로, 식품 안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서강민 연구사가 ‘ICP 분광분석법을 활용한 펫푸드 중의 무기물 분석법’을 소개한다. ICP(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은 시료 속 무기물 성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 연구사가 ‘염소고기 원산지 검정법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 최근 개 식용 종식과 함께 대체 보양식으로 염소고기 소비가 늘면서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검정법은 안정동위원소 분석과 유전자 분석(축산과학원 협업)을 결합해 사육지 환경과 품종 정보를 교차 확인한다. 이를 통해 조리되거나 국산과 섞인 고기의 원산지까지 정확히 가려낼 수 있어 단속의 객관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농관원 최수아 시험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안전성, 펫푸드 품질, 원산지 검정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품질 및 안전관리의 과학화를 뒷받침하고 산·학·연·관 각계와 소통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대전 컨벤션센터 회의실 107호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좌장은 호서대학교 정상희 교수가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