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계 금융자산 역대 최대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 BOJ)은 지난 17일 2025년 7~9월 자금 순환 통계(속보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가계(개인)가 보유한 금융자산 잔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2286조3350억엔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9% 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 평가액과 투자 신탁이 큰 폭으로 올라 잔고를 끌어올렸다. 가계 금융자산 내역은 현금·예금이 약 1122조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9.1%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개인의 금융 성향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 잔액은 416조엔으로 2.0% 늘었다. 엔화 약세로 외화표시 보험의 엔화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317조엔)과 투자신탁(153조엔)은 각각 19.3%, 2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