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지역 건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 건설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7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재철 연합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전달했다.
연합회 측은 전북도내 건설업체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도내 건설업체는 총 5,406개로 전국 대비 6.1%를 차지하지만, 이들이 수행하는 건설 규모는 7조 3천억 원에 그쳐 전국 건설 시장의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업체 간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합회는 새만금개발청에 구체적인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주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강화, 지역 업체를 우대하는 제도 개선, 새만금 남북 3축 도로의 조기 건설, 그리고 수변도시 공공임대주택의 적기 공급 등이 포함됐다. 연합회는 이러한 과제들이 전북 건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성요 청장은 이 같은 건의에 화답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 우대 기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건설 현장은 언제나 위험이 수반되는 곳"이라며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만금개발청과 지역 건설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업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