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이어 '스마트도시'까지,「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 확대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신산업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과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는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를 로봇 분야에 이어 스마트도시 분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정부·공공기관 실증을 거쳐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시범구매와 해외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사업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구매해 판로 확보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1차 로봇 분야에서는 경찰청 등 5개 정부기관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20개 협업과제를 공모했다. 총 31개 창업기업이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수요기관과 협의를 거쳐 7월부터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도시 분야 프로젝트에는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부산광역시 등 16개 공공기관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총 28개 협업과제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이 중 30개 내외의 창업기업을 평가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1억 원의 실증·협업 자금과 혁신제품 지정, 시범구매 등이 지원된다.

주요 실증 과제를 살펴보면, 기상청은 지하 주차장 차수판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기상 재난에 대비하고,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및 지하 통신 음영 구역용 스마트 무선중계 로봇을 도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AI 버스정류장 도입을 위한 대화형 수어 AI를 개발하고, 인천항만공사는 VLM AI 기반 태양광 설비 이상 상황 탐지 CCTV 솔루션을 구축한다. 부산광역시는 악천후 대응 영상감시 카메라를 활용한 AI 방범·안전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찰청은 사족보행 로봇 기반 자율순찰 및 대테러 임무 수행, 한국전력공사는 AI 기반 검색·추출 올인원 솔루션 구축, 주택관리공단은 노후 공동주택 화재 초기대응을 위한 자율주행 드론 기반 스마트 화재감지·출동 시스템 등을 추진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물류장비 영상추적 시스템과 사고 감지 AI 시스템을,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고령자 생활물류 지원을 위한 피지컬 AI 기반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각각 실증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창업 10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22일까지이며, K-Startup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와 밋업을 거쳐 8월 중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사 내에서 ㈜트위니의 물류 배송 로봇 실증과 구매를 진행 중이다. ㈜트위니는 올해 중기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선정된 잠재 유니콘 기업이다. 이 회사의 '나르고60'은 최대 60kg의 화물을 적재하고 스스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물류 배송 로봇으로, 청사 내에서 부서 간 행정 물품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신산업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고객 확보와 실증 기회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스마트도시 이후에도 AI, 기후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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