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영 중인 5개 자회사가 3개 전문 회사로 통합된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는 6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방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기존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등 5개 자회사는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세 분야로 재편된다. 구체적으로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는 '고객서비스' 전문 회사로,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 전문 회사로 통합된다. 코레일테크는 시설 및 차량 유지관리 분야에서 독립적인 전문 회사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통합을 통해 창구 업무를 일원화하고 공공 유통·물류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지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철도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레일과 5개 자회사, 한국교통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9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자회사 노조와의 릴레이 면담을 2월 19일부터 3월 17일까지 실시했으며, 코레일 및 자회사 노사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한 '노사정 협의체'도 5차례 운영했다. TF 논의와 노사정 협의체에서 제안된 의견을 종합해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각계 전문가의 효율성 평가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통합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각 자회사는 세부 업무와 기능을 조정할 예정이다. 중복 업무는 연계·통합하고, 고객 편의와 무관한 사업은 재구조화해 자회사의 기능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 협의체를 계속 운영해 자회사 직원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통합이 단순한 조직 결합이나 비용 절감을 넘어 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고 철도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 승계를 바탕으로 자회사 직원의 고용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